잉글랜드에는 프리미어 리그가 있다. 축구 선수라면 누구나 축구의 종주국인 영국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싶어할 것이다. 그 중에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특별하다. 1878년 ‘Newton Heath L&YR FC’라는 이름의 실업팀으로 시작했으니 참으로 긴 역사를 가진 팀이다. 단순히 오래되었을 뿐 하부 리그를 전전했더라면 선망의 대상이 될 수 없었겠으나, 이 팀은 이미 수 차례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유럽의 어느 클럽과의 대결에서도 크게 뒤지지 않는 전적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춘 팀이니 그 유명세는 당연한 것일 수도 있다. (우리나라에선 박지성 선수의 입단으로 인해 축구에 전혀 관심 없던 이마저도 팀의 이름을 알게 되었다.) 저자 앤디 마튼은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주욱 한 팀만을 응원해 왔다. 1989년에는 <유나이티드 위 스탠드>라는 잡지를 창간하더니 이번엔 아예 책을 한 권 냈다. 책 제목도 간결하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팀에 대해 본인이 알고 있는 온갖 지식은 다 쏟아 부었을 것만 같다. 실제로 이 책을 통해 나는 선수생활을 하며 팀의 역사를 써 내려간 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었다. 아마도 가장 마음이 아픈 부분이 뮌헨 참사에 관한 내용이라는 사실에 대해선 대다수가 동의할 듯하다. 비극적인 사건이 있었고 전도유망하던 선수들이 다수 죽었다는 사실만을 알고 있었는데, 그때 희생된 이들의 이름을 이 책에서 접할 수 있었다. 몇몇은 고작 21-22살 밖에 되지 않았던데, 비록 팬들에 의해 기억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축구 선수로서 활짝 피어보지도 못한 채 생을 마감했다니 참 끔찍했을 것만 같았다. (그들은 현재까지도 ‘버스비의 아이들’이라는 호칭으로 불리고 잇다.) 반면에 현재처럼 뛰어난 성적을 거두는 팀이 되기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보여주었던 오합지졸에 가까운 모습들은 의외로 다가왔다. 블랙번, 애스턴 빌라, 울버햄프턴 등의 팀에 0-7 참패에 하부 리그로의 강등도 여러 차례. 공은 둥글다는 말은 이럴 때 쓰라고 있는 건가 싶은 생각도 살짝 든다. 밤을 새워 시청할 정도로 축구의 매력에 푹 빠져 있진 못하다. 그렇지만 C. RONALDO의 이적 이후 다소 주춤거리고 있는 게 현재 이 팀의 모습임은 잘 알고 있다. 시즌이 끝나봐야 알겠지만, 경기 하나하나가 선수들에게 그리고 팀을 지켜보는 모든 이들에겐 하나의 역사가 되어 줄 것이다. 지금은 얇은 이 책이, 좀더 시간이 흐른 후엔 그 두께가 어느 정도까지 늘어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면면을 모두 모아놓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전 이다. 박지성 선수의 활약으로 국내에 더 잘 알려진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창립 이후 17번의 시즌 동안 11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독보적인 명문 클럽으로 존재하고 있는데, 골수팬을 자처하는 저자의 글 속에서 그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엿볼 수 있다.리버풀, 첼시, 아스널 등 쟁쟁한 라이벌들과 벌였던 잊지 못할 대결의 기록에서부터 에릭 칸토나, 조지 베스트, 빌리 메러디스 등 맨유에서 활약한 선수들의 화려한 이력과, 그처럼 쟁쟁한 인물들이 즐비한 맨유를 진두지휘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숱한 기록을 남긴 감독들의 이야기까지 맨유의 역사라 할만한 수많은 사연들을 담아내고 있다.맨유의 팬진(fanzine) 「유나이티드 위 스탠드」의 편집인이자 창간인인 저자는 그 동안 모은 자료들과 정확한 정보들을 바탕으로 맨유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맨유뿐 아니라 축구 종가인 영국의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대한 이야기이며, 축구사에 기록될만한 많은 사건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축구팬 누구에게나 흥미로운 정보가 될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태동
레드, 화이트, 블랙
통산 득점왕
맷 버스비 감독의 명언
피고인 덩컨
유나이티드 네이션스
맨유와 자주 맞붙는 팀
거인, 피살!
숙적 리버풀
뜨겁게 달아오른 맨유
맨유 출신 감독들
박빙의 승부차기
가족만 알고 있는 사실
빌리 메러디스
닉네임 베스트 11
2차 대전 기간 중의 우승
쥐꼬리 수당
알렉스 퍼거슨 경
구글 검색 결과
스크린에 진출하다
맨유를 두 번 죽인 클럽
애증의 관계
인저리 타임의 기적
세리에 A 일레븐
올드 트래퍼드의 연혁
역사적인 퍼기 골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스트렛퍼드 전경
방송계에 뛰어든 전 멤버
파산 선고를 받은 미드필더
유럽 대회에서 맞붙은 영국 클럽
동명이인
FA컵을 쟁취한 주장
생뚱맞은 부상
요하네스 히아킨투스면 어때
찰리 로버츠
올드 트래퍼드 결승전
관중 동원 능력
클럽 월드 챔피언십
오랜 기다림
역대 개막전 결과
상식 한마디
스트렛퍼드 엔드의 배너
클라우드 나인
풋볼리그컵
니스텔로이의 챔피언스리그 기록
맨유 전용 주점
월트컵 우승
조지 베스트를 회고하며
혹시 그 사람인가?
우리 초면은 아니죠?
덩컨 에드워즈
크리스마스 원정
수익사업
신통치 않은 성적
숫자놀음
에릭 칸토나의 명대사
가장 긴 시즌
레드카드
전설적인 골
맨유 마스코트
우스터의 신동
가장 엽기적인 이적료
전선을 넘어
퍼거슨의 베스트 5
보비 찰턴
골키퍼도 골인
첫 퇴장
폭격당한 뉴턴 히스
멋진 골과 함께 굿바이
박지성 송
1에서 11까지
2% 부족해
전천후 선수들
맨체스터의 꽃
소수 엘리트
치명적인 패배
파트리스와 파트리샤
조번 키로브스키
억세게 재수 없는 사나이
물밑 협상
유나이티드 네이션스 2008
주빌리컵
천하무적
노장은 죽지 않는다
최다 출장 기록
2월 29일
올해의 선수
트레블
세르비아의 방패
데니스 로
뮌헨에 바치는 노래
영광의 찬미
홈 스위트 홈
1000번째 출전
올드 트래퍼드의 비둘기
긱스, 속도를 내다
메달리스트
빛이 있으라
스포츠 팬
패잔병
멀티 플레이어
또 다른 장미전쟁
붉은 별
다국적 선수
맨유와 관련된 맨체스터의 명소
생명의 은인
맨유 특별회원
남미 선수
목숨을 건 게임
밀란을 상대하기엔 너무 섹시해
베테랑 선수들
토박이 선수들
올드 트래퍼드에서 거둔 첫 열매
다큐멘터리 주인공들
맨유의 장수 감독
뉴턴 히스 프로필
팰린드롬식 날짜
와트니컵
스코틀랜드 매치
경기장에서 더그아웃까지
BMX 자전거 경주 유망주
뮌헨 시계
심판
회원제의 몰락
친구인가, 적인가!
전쟁 영웅
무슨 이름이 그래?
유나이티드 리뷰
기묘한 인연
네트 뒤에서
경매
크리켓
로테이션은 이제 그만
한 방 맞다!
짧지만 달콤했던 순간들
거만한 녀석들
과다 출전
FA컵 결승 득점자들
연속 출장 기록
지루한 싸움
Mr.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말, 말, 말
축제의 한마당
솔직한 대화
가방끈이 긴 선수들
앵글로-이탈리안컵
퍼거슨과 친구들
후반을 도모하라
올드 트래퍼드 개장 경기
뮌헨 기념비의 이동
모자를 쓰다니
FA컵 이모저모
한 경기 두 유니폼
운에 맡기는 수밖에
철인 2종 경기
창립 멤버
뇌물 스캔들
조지 베스트
악몽 같은 시즌
웸블리 구장 관중
일석이조
골키퍼 셋을 격침시키다
슈퍼 스코틀랜드 맨
크리켓이 좋아
잉글랜드 주장
하이파이브
맥셰인 가문
올드 트래퍼드를 밟지 않은 클럽
우리 언제 만날까?
승점 제도의 명암
플레이오프 패배
올해의 유럽 선수
마이너 대회
컴백
맨유주식회사
또 다른 항공기 참사
리그컵에 도전하다
조지 베스트 어록
세븐업
원정경기 관중 동원 베스트 10
아스널과의 명승부
기억할 만한 데뷔 무대
원정 학살 사건
최단 시간 퇴장
토트맨
악한과의 대결
십자군 케이프
대륙에서 건너온 최고의 멤버들
FA컵에 얽힌 기묘한 사건들
꺽다리들
안개 속을 헤매다
전쟁의 개입
변절
12초 만의 선제골
응급 골키퍼
이사가 된 선수들
해트트릭의 영웅들
지도자급 선수
기적적인 생존
맨유의 국제무대
역사상 최고령 선수
100주년 기념
맨유 선수가 럭비를?
유로 챔피언
로버트슨 3총사
캡틴 마블
교체 영웅
축구는 권투가 아니라고!
칼을 갈다
프랭크의 더블
골키퍼 이적료 기록
친인척 관계
20여 개 클럽에서 활동하다
고향도 각양각색
오리지널
세계 무대에 선 올드 트래퍼드
법원 판결로 책정된 이적료
맨유쯤이야!
맨유와 생년이 같은 기업
맨유를 사랑했던 그들
기록적인 이적료
자선사업을 위하여
브라이언 롭슨
메사스토어 베스트셀러
메사스토어가 거부한 물품
1968년 유러피언컵 우승팀
네 수준을 알라
대중의 관심
풀백 기록
올드 트래퍼드를 찾은 대규모 원정단
크리켓 스코어
평햱 관중 베스트 10
황홀했던 영광의 순간들
뉴턴 히스, 감 잡다!
가난한 자를 위하여
응원가
바르셀로나를 점령하라
최후의 경기
피라미드의 꼭대기
해임된 자를 위한 변명
경기 중단
법정 비화
여름날의 경기는 힘겨워
최소 관중 경기 워스트 10
최대 이적료 수입
짜릿한 승리
골은 넣었지만 기분은 별로
욕망의 모호한 대상
이탈리아전
마크 휴스
초라한 경력
슈퍼 맥
부풀어 오른 이적료
실패한 이적
팔방미인 하드먼
놀라운 페널티킥
하얗고 붉은 장미
느끼한 감자칩처럼
피오르의 전사
참사의 쓰라린 기억
가정사
꿈의 데뷔무대
짜고 치기
19세기 마지막 골과 20세기 첫 골
웨딩 벨
조지 리빙스턴
희생양
골키퍼도 아닌데 골대 앞에 서다
첫 고별경기
그도 맨유 맨이었다
무색해진 해트트릭
탈선 사고
최후의 뉴턴 히스족
유쾌한 출발
우승의 인연은 따로 있다
맨유에서의 30년
비숍 오클랜드와의 인연
선상에서의 계약
도박으로 감옥가다
맨유의 암울한 시절
요크셔의 분노
스로인으로 득점
정치인 호러스
북미로 진출하다
스쿼드 시스템
7연승 후 해임
페널티킥 선방만으로는 역부족
에이스 롤리
2군만으로도 충분해
첫 국제경기
시위하는 팬들
처음이자 마지막 경기
샐퍼드
배상금보다 비싼 소송비
헤비급 선수
방송 데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농구팀
유럽에서 당한 굴욕
언론 토크
샬롬
어색한 고별경기
귀하신 수비수
최강 골키퍼 슈마이켈의 빈자리
유나이티드 레이디스
달콤한 복수
작지만 강했던 그들
영화에 출연한 맨유, 제2탄!
중립구장
뼈아픈 강등
하프타임 복권
베스트 리그 시즌
FA유스컵의 맞수
끔찍한 패배, 워스트 10
에릭 칸토나
퍼기의 오른팔
인조잔디 구장
맨유의 스폰서
스코틀랜드-잉글랜드 클럽 간 최고 이적료
최고의 골들
7500만 명의 팬
1878년의 역사
펜은 축구화보다 강하다
뉴턴 히스 미셀러니
원정도 불사하는 서포터들
올드 트래퍼드에서의 고별경기
영웅들에게 경의를
여왕의 여름
자욱한 안개
단역
토니 블레어와 맨유
옳은 일
덩컨 에드워즈의 유산
긱스가 입는 재킷 있어요?
올드 트래퍼드 이벤트
최대값과 최소값
UFO가 나타났다!
원격 응원
첫 유럽 원정경기
매치데이 프로그램의 비화
교장 선생님
뇌리에서 사라진 팀
맨유를 떠나 국가대표가 되다
우승 축하연을 장식한 메뉴
고별경기는 어디서 하나요?
올드 트래퍼드에 맨유는 없었다
유령구장
멀티플레이어들
북아일랜드 출신
골 세례
노래가 좀 이상하다
올해의 선수들
차라리 맨유가 낫다
결승 애창곡
여섯의 기쁨
무득점 행진
6골씩이나!
로이 킨
친선은 친선일 뿐
나인 투 파이브
희귀한 매치데이 프로그램
가구로 만나는 맨유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즌별 성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