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자신은 이계에서 소환된 전사라는 망상에 빠져 중학교 시절에 왕따까지 경험 했던 사토 이치로는 고등학교때에는 평범하게 생활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고교대뷔를 하게 된다.
중학교때 안좋았던 기억 때문인지 사토 이치로는 꽤 정치적인 관점으로 학우들을 분석한다.
그러한 분석의 기초는 바로 인간력 으로 표현되는 아우라
즉, 잘생기고 싸움잘하며 놀기도 잘 노는 귀족 아우라와
뛰어난 구석도 없고 잘 놀지도 못하지만 어떻게든 잘 나간다~ 란 평판을 받고 싶어하는 평범한 집단의 소박한 아우라,
마지막으로 소외된 오타쿠, 망상자 집단의 좀 어두운 아우라 까지!!
사토 이치로는 어떻게서든 자신의 가치= 아우라를 친구 들을 이용하여 상승시키려 한다.
그가 보는 친구란 학원물의 우정 이 아닌 이 무리에 속하면 내 가치도 이 집단의 아우라 만큼 올라가겠구나 하는 자기 계산적인 관점에서 친구들을 사귀어 나간다.
학기 초반
개개 집단들이 누가 클라스의 우두머리 집단이 되는가하는 보이지 않는 알력다툼 속에서 사토 이치로는 중증 망상녀,
자신을 기계적 관점으로 파악하는 미소녀 사토 료코와 한상적인 만남을 갖게 되는데.....
재밌었던 점
처음 줄거리를 보게 됬을 때 그냥 전파녀 모에물인줄로만 알았다만 의외로 현실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재밌는 소설이 완성된것 같다. 즉, 전파녀란 라노벨적 요소가 현실적인 시선과 평가란 필터를 거쳐서그럴듯 하게 다가온다는 것이다.
주인공인 사토 이치로는 굉장히 평범하다.
그냥 평범하다고 소개되는 여타 라노벨 주인공과는 다르게 실제로 실의로 진솔하게 평범하다.
사토 이치로의 관점에서 본다면
문학소녀의 코노하는 학생회장 아쿠타가와 등을 필두로한 귀족 집단의 아우라를 풍기고
피아노 소나타의주인공은밴드부에입부할 정도로 잘나가고,마휴유를포함한 친구집단 또한 무시무시하다.
카노콘의코우타는 입학하자마자 학원 프리마돈나의 사랑을 받으며
토라도라의 주인공은 무서운 얼굴을 이용하여(...) 교실 먹이사슬 정점인 타이가와 친해지고, 소위 잘나가는 집단에서 연애 고민으로 몰두하는 일진으로 보여진다.
결론만 말한다면 위 주인공들은 주인공이 가만히 있어서 주변에서 말을 걸어온다.
그만큼 특별한 아우라를 갖고 있다고 보아도 틀린말이 아닐것이다.
하지만 사토 이치로의 특색은 단지 이치로 라는 야구선수와 동명이라는 것뿐
엑스트라 1, 2와의 대화도 대화를 한다는 것 자체로 기뻐하며, 일진 집단과 대화할 때도
"와 이렇게 귀여운 여자애와 평범하게 말했어!! 하며 자신을 낮출 줄 아는 서민의 전형이다.
거기에 설상가상으로 히로인은 평범 이하다.
평범하기 짝이 없는 사토 이치로가 부각 될려면 히로인이라도 빼어나야 할 텐데 전파녀 특유의 강한 전파 공격도 할 줄 모르고 타 여자 학우들에게 당하는 입장에 서 있는 사토 료코는 오히려 주인공의 아우라를곤두박질치게 만든다.
사토 료코의 장점은 오로지 얼굴뿐이다.
얼굴 때면 남는게 없는데 하는 행동은 외모를 깍아 먹는 짓만 한다.
등교도 매번 코스프레 비슷한 슈츠와 망토를 입고 등교하며, 자신은 다른사람이 인식하지 못하니 괜찮다며 누가 말걸어도 쌩깐다.
망상력은 또 지나침이 어찌나 심하던지 읽다보면 료코가 말하는 것이 진짜 아냐? 라고 생각하게 될 정도다 (초반에 읽다가 너무 부끄러워서 3~4번 덮었다 다시 읽었다를 반복했다.)
클라스 여자들은 료코의 괴상한 행동에 멸시어린 시선을 보내며, 학교 밖에서도 일반인들이 코스프레 오타쿠라고 그녀를 괴상한 물건 보듯 본다.
작가는 이러한 인간관계와 주변의 시선이라는 현실과 라노벨적인 환상과 버물여져 재밌는 러브코메디를 만들어낸다.
전파녀와 망상이라는 환상과 그에 따른 현실적인 시선들이 만나 전파녀라는게 있으면, 전파녀가 여친이라면 이렇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럴법 하게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후에 여러 문제가 불거지고, 이러한사건들은 이치로의 1인칭 시점에서 손에 땀이 배어나올정도로 현실감 있게 다가온다.
결국 하고 싶은 말은 재미가 있다라는 것이다.
단점
저런 망상녀에 대한 현실적인 관점이 작품의 장르인러브 코메디물로 되기 위해서, 그리고 해피엔딩이 되기 위해서 너무 많은 환상을 가져 왔다는것이 단점이다.
이러한 환상이 재미를 더 해 줄수도 있지만 되려 현실적 요소를 깍아먹어 이건 좀 말이 안돼는데 하는 부분도 가져온다.
또 작품 막바지에 이르러 무언가 번뇌 폭팔이랄까? 좀 어이가 없을 정도로 황당한 모양새를 이루어 내는데 이부분이 너무 아쉬웠다.
그리고 사토 료코가 하는 말이 뭔말인지 몰라 해깔린다. 망상이라는게 자신만의 전유물이라 그런지 타인이 보기에 이게 뭔말하고 있는거지? 하며 앞장을 다시 읽어 보게 만드는데 상당히 집중력을 저하시킨다.
마지막으로 사토 료코의 모에 가 생각보다 너무 적었다.
소설 전반적으로 드러나는 사토 료코는 그녀의 망상에서 구현된 이미지로 그녀 자체로서의 매력이 잘 뿜어져 나오지 못했다.
물론 극중 몇몇 소제를 사용한 모에스러움이 나오긴 하지만 내가 진짜 보고 싶었었던 전파라는 at필드안에 감추어진 가녀린 모습 이 별로 나오지 않았다. 이점이 너무너무 아쉽고, 후권을 기달리는 것도 이것을 보고 싶기 때문인것 같다.
결론
읽어볼만 했습니다. 아니간만에 참 재밌게 읽었어요. 문장도 좋고 구성도 좋고!! 책도 두껍고, 일러스터도 굉장히 깔끔했거든요.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인류(중2)에게
<중2병>, <사기안> 그리고 <망상전사>!
-현대를 살아가는 소년소녀에게 바친다!
어느 날 교과서를 깜빡해 한밤중에 숨어든 학교에서, 난 그녀와 만났다. 교실로 통하는 계단의 층계참. 차가운 달빛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어둠을 바라보는 소녀. 아름답다――. 그곳에는 어딘지 사람을 이끌리게 하는 아우라를 내뿜는 푸른 마녀가 있었다.
……아니, 기다려. 뭔 헛소리냐. 난 망상은 그만뒀어. 고등학교 데뷔에 성공했다고! 그럴 텐데, 이 망상녀는! 「프로텍트를 가지지 않은 현상계인은 정보체의 간섭을 막을 수 없어.」「뭔 소릴 하는지 모르겠다니까.」사실은 대충 이해하고 있다.
<인류는 쇠퇴했습니다> 다나카 로미오, 학교 러브코미디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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