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휴가 내고 일주일 동안 알짜배기로 다녀올 수 있는 정보가 담겨 있다고 해서 골라 보았다. 올 여름휴가로 스페인을 생각하고 있기에 이 책을 집어 들었는데, 일정을 보니 바르셀로나와 인근에 5일을 사용하고 마드리드가 고작 하루밖에 배정이 안되어 있어서 좀 아쉬웠다. 어쨌든 스페인 여행을 가기 전 필요한 정보부터 잘 안내되어 있었다. sh바르셀로나와 홈어웨이 같은 아파트 렌트 전문 사이트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비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 "바로셀로나 썸머 나잇" 같은 영화, 그리고 EBS 다큐 프라임 "안토니 가우디"를 보고 가면 좋다고 안내하고 있다. 스페인은 부엘링 항공, 라이언 항공 등 저가 항공사가 잘 발달되어 있어 운이 좋다면 버스보다 저렴한 항공 티켓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더불어 휴대폰으로 렌페와 알사 예약하는 방법도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츄로스와 추파춥스가 스페인이 본거지이며 7월초부터 8월말까지 스페인 여름 바겐세일 기간이라는 것, 그리고 스페인 패션 브랜드 ZARA가 현지에서는 "싸라"로 불린다는 사실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우선 바르셀로나에 도착하면 매직 분수쇼부터 보라고 안내한다. 이걸 촬영하고 싶다면 카탈루냐 국립 미술관 계단에서 하는 게 좋다고 한다. 그리고 야경 스팟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몬주익 언덕, 티비다보, 파리의 사크레쾨르 성당을 모티브로 만든 사크라트 코르 성당 등을 안내하고 있다. 특히 티비다보에는 스페인에서 제일 오래된 놀이공원인 매직 마운틴이 위치해 있는데, 스무 가지가 넘는 놀이기구가 있다고 한다. 밤시간에 보기에 좋은 스팟은 LED조명이 장관인 장 누벨이 만든 바르셀로나의 랜드마크 토레 아그바와 성당 앞에 고인 물에 비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꼽고 있다. 줄 안 서고 원하는 입장시간을 정해 들어가도록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티켓은 미리 확보하라고 조언한다. 바르셀로나에서 독특한 건물로 카사 아마트예르, 카사 바트요와 더불어 몬세라트 산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카사 밀라를 안내하고 있는데, 카사 밀라 옥상에서 재즈공연 같은 행사가 열리기도 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전체가 유네스코 지정 문화재인 구엘 공원 역시 동 시간대에 최대 입장권 400장만 판매하기 때문에 미리 예약하라고 알려준다.그라시아 거리에는 매년 8월 중순에 거리 축제가 열리며 특히 공공디자인 거리로 모델이 될 정도로 잘 꾸며져 있다고 한다. 이어서 바르셀로나와 한 시간 거리에 있는 몬세라트 수도원을 소개하고 있다. 만지기만 해도 소원이 이뤄진다는 전설의 검은 성모 마리아상, 세계 3대 소년 합창단으로 유명한 에스콜라니아 성가대도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이 곳은 등산열차 이용 시 모니스트롤 데 몬세라트역에 내리고, 케이블카 이용시 몬세라트 아에리 역에 내려야 한다고 알려주고 있다.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기 때문에 새벽같이 일어나 여유롭게 관광하던지 오후 4시 이후에 방문해 여유롭게 둘러보라고 조언한다. 성가대는 6월말에서 8월말 사이에 세계 순회공연으로 인해 공연이 열리지 않는 점도 점검해보라고 말한다. 수도원에서 푸니쿨라를 타고 산 정상에 올라가야 볼 수 있는 산트 호안도 소개하고 있다. 이어서 바르셀로나에서 기차로 30분 정도 가면 나오는 시체스를 소개하고 있다. 세계적인 필름 페스티벌과 여러 행사가 자주 열리는 이곳으로 가는 렌페 열차를 타게 되면 2층 창가 자리에 앉아 도착 15분 전부터 펼쳐지는 지중해를 감상하라고 조언하고 있다.시체스의 플라가타 해변은 잔잔하고 조용한 해변으로 가족비치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마리셀 궁전 미술관은 바다와 어우러진 사진 촬영 장소로 인기라고 소개한다. 다시 바르셀로나로 돌아와서 유년기와 청년기 시절 작품이 많은 피카소 미술관은 이른 아침에 가면 좋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고딕지구도 소개하고 있다. 특히 바르셀로나 대성당은 원래 무료 입장이었지만 요 근래 보수공사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일부 시간에 유료로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이어서 마드리드 이토치역에서 일반기차로 4시간 30분, 그리고 세비야에서 버스나 기차로 3시간 10분 걸리는 그라나다로 안내한다. 그라나다의 알카이세리아 거리와 칼데레리아 누에바 거리는 이슬람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알바이신은 석양이 질 무렵 찾아가서 알함브라 궁전을 전체적으로 조망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알함브라 궁전의 경우 국가에서 인정한 전문가이드가 있지만 한국어 가이드는 없다고 한다. 빠른 걸음으로 돌아도 2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규모가 큰 편인데다가 1일 방문객 수를 6000명으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무조건 예약부터 하라고 말한다.스페인 남부로 내려갈수록 날씨가 더워 요리의 염도가 올라간다면서 음식이 몹시 짜게 느껴진다면 별도로 빵을 주문할 수 있으니 빵으로 염도를 맞추도록 하라고 조언한다. 마드리드에서 기차로 2시간 30분 소요되는 세비아에서는 스페인 광장을 꼭 둘러보라고 권하고 있으며, 마드리드에서 기차로 30분, 버스로 1시간 소요되는 톨레도에 대해서도 안내하고 있다. 산타크루즈 미술관 2층에서 바라보는 톨레도 전경이 괜찮으며, 톨레도의 상징인 대성당은 규모가 매우 커서 내부를 한 바퀴 돌아보는데 약 1시간 넘게 걸린다고 한다. 성당 내부에서는 채광창인 트란스파렌테, 거장들의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는 성물실, 중앙 황금 제단, 천장의 세공 장식과 정교한 벽화로 유명한 사제단 회의장을 꼭 둘러보라고 권한다. 마지막으로 마드리드로 건너와 우선 독특한 외관과 분위기를 갖추고 있는 산 미구엘 시장부터 둘러보라고 말한다. 마드리드 왕궁에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갖춰진 스트라디바리우스 현악 5중주 악기 세트가 있으며, 미국의 뉴욕 거리와 프랑스의 파리 거리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그란비아도 방문해보라고 권한다.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은 홈페이지에 관람 시간에 따라 관람 권장코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빌릴 수 있다고 한다. 매일 폐관하기 2시간 전 미술관을 무료 개방하고 있으니 참고할만하고, 영상, 설치미술, 조각 등 다양한 형태의 현대미술이 방대하게 전시되어 있는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 역시 홈페이지가 잘 되어 있기에 홈페이지를 먼저 살펴보고 방문하면 도움이 많이 된다고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여러 명소들을 둘러보는데 1시간 이상 소요된다는 마드리드의 허파로 불리는 레티로 공원도 소개해주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짧지만 스페인의 주요 포인트들을 모두 둘러본 느낌이다. 꼼꼼히 여행을 준비하는 데는 좀 부족한 감도 있지만 스페인 여행을 머릿속에 집어넣고 대략의 윤곽을 그리는 데는 적당했다. 아직 항공권도 구매하지 않았기 때문에 올 8월말 스페인 여행이 성사될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꼭 가보고 싶고 여행하고 싶은 스페인이기에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바쁜 현대인을 위한 스페인 여행가이드구글맵과 사이트를 QR코드로 누구나 쉽고 빠르게 검색하여 찾아간다짧은 기간 스페인 여행을 하고 싶은 직장인들에게 강력히 추천하는 7일 동안의 여행기홀로 떠나는 이들을 위한 최적의 여행가이드 최고급 올리브유 생산국가, 한국인이 선호하는 최고의 여행지, 그리고 정열의 나라 스페인. 하루가 쉴 틈 없이 바쁜 직장인에게 일주일의 휴가가 주어진다면 힐링과 낭만,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나라 스페인을 추천한다. 이 책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세계인이 선호하는 스페인 휴양지와 관광지를 구글맵과 연동하여 QR코드로 손쉽게 찾아갈 수 있게 소개하였다. 스페인 여행을 준비한다면 가장 최적의 가이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머리말
Ready to Start _ 스페인 만나러 가기
Why Spain _ 스페인 여행의 5가지 키워드
1DAY 바르셀로나 백만 불짜리 야경을 만나다
낭만적인 분수쇼를 볼 수 있는 스페인 광장
도심과 해변을 한눈에, 몬주익 언덕
백만 불짜리 야경, 티비다보
예수의 신성한 심장, 사그라트 코르
바르셀로나의 화려한 야경, 토레 아그바
스페인 자동차 이야기
2DAY 바르셀로나 신의 건축가를 만나다
신이 머무는 곳,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인체의 집, 카사 바트요
서로 다른 양식이 융합된 카사 아마트예르
라 페드레라 채석장, 카사 밀라
구엘이 꿈꾸고 가우디가 만든 이상적인 도시 구엘 공원
트렌디한 그라시아 거리
스페인 디자인 이야기
3DAY 몬세라트에서 소원을 빌어봐!
마이 힐링 트립, 몬세라트 가는 길
소원을 말해봐, 몬세라트 수도원
자연에 취하다, 산트 호안
나만의 힐링 포인트, 산타 코바 전망대
영감의 원천, 몬세라트와 가우디
4DAY 시원한 바닷바람 소리, 시체스!
에메랄드빛 지중해 해변, 시체스
두근두근 시체스 가는 길
시체스 해변 즐기기
365일 시체스는 언제나 축제
5DAY 바르셀로나 쇼핑 탐험
오감을 자극하는 재래시장, 보케리아 시장
예술가들의 아지트, 보른지구
바르셀로나 사람들의 염원이 담긴 산타마리아 델 마르 성당
스페인의 자존심, 피카소 만나러 가는 길 피카소 미술관
중세 영화의 한 장면처럼, 고딕지구
고딕지구의 상징, 바르셀로나 대성당
콜럼버스의 장소, 왕의 광장
아픈 역사를 지닌, 산 펠립 네리 광장
6DAY 그라나다, 가톨릭과 이슬람의 만남
그라나다 거기가 어디야?
이국적인 알카이세리아, 아랍 시장
느리게 여유 있는 곳 누에바거리
그라나다 맛에 반하다
집시와의 만남, 사크로몬테와 동굴 박물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이슬람 문화의 결정체, 나스르 궁전
온통 하얀 건물들이 이색적인, 알바이신
스페인 건축 이야기
정열적인 도시 세비아
7DAY 예술과 낭만의 톨레도
중세시대의 거리 그대로 톨레도
미술관 좋아하세요? 산타크루즈 미술관
엘 그레코를 만나다, 산토토메 성당
과거의 영광, 톨레도 대성당
톨레도 대성상 하이라이트
전통과 현대의 조화, 톨레도 문화관
마사판 한 조각 어떠세요?
이슬람 예술을 담은 다마스끼나도
8DAY 일생에 한 번은 꼭, 마드리드!
365일 파티, 솔 광장
젊은이의 광장, 마요르 광장
365일 활기 넘치는 그곳, 산 미구엘 시장
아름다운 바로크식 왕궁
돈키호테의 추억, 스페인 광장
스페인의 샹젤리제 거리, 그란비아
유럽 3대 미술관 중 한 곳, 프라도 미술관
현대 예술품이 한 곳에,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
마드리드의 허파, 레티로 공원
투우 경기를 보고 싶다면? 라스 벤타스 투우장
마드리드, 쇼핑 타임!
스페인 축구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