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넓은 바다의 모래 백사장.
인적 드문 곳에 어느 누군가의 흔적이 있다.
모래로 만들어진 조각들.
그 조각들을 한참이나 바라다본다.
신기하고 황홀해서^^
하얀 눈 덮인 겨우내 얼음 조각들도 그렇게 멋질 수 없더니......
그림책 <모래 물고기>이다.
백사장에 모래 조각 축제가 열렸다.
많은 사람들이 모래로 조각 작품을 만들었다.
그리고 소녀.
소녀는 모래 물고기를 조각했는데,
시간이 되어 엄마랑 그 곳을 떠난다.
달빛에 모래 조각들이 빛난다.
그 순간 모래 물고기가 번쩍 눈을 떴더니....
저렇게 아름다운 곳에서 헤엄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다른 모래 조각들이 비웃고, 꿈도 꾸지 말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다본다.
모래 물고기는 눈물을 흘리며 밤하늘을 향해 기도했다.
모래 물고기의 눈믈과 기도 때문이었을까?
결국 모래 물고기는 거북의 등을 타고 바닷 속으로 가게 되었다.
바닷속은 너무 아름다웠다.
그런데..... 그 아름다움도 잠시....
모래 물고기도 거북도 점점 모래 알갱이가 되어 바다 속에 흩어지기 시작했다.
모래 물고기는 자신은 사라지지만 슬프지 않다고 한다.
자기가 그토록 소망햇던 아름다운 바다를 헤엄쳐 봤으니깐^^
너무나도 간절하게 소망했던 일이 이뤄졌다.
그리고 그 후에 자기가 어떻게 되던지 후회하지 않았다.
소망하는 바를 이루었기에^^
아무리 주변에선 어리석은 짓이라고 하지만,
소망해보지도 않고, 꿈 꾸지도 않고, 시도해보지도 않은 사람들이 어리석다고 말할 수 있을까?
불가능 하다는 생각은 또 가능할 수 있는 부분이기에.... 아무도 모르는 부분이기에
난공불락의 산만 넌지시 보고는 적어도 남의 생각에 그 불가능을 단정짓지는 말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남들은 안 된다고 한 사실 속에서 성공한 분들이 많았기에^^
모래 물고기의 그 소망과 꿈은 충분히 유효하지 않았나싶다.
비록 몸은 다시 모래로 흩어졌지만, 행복했기에^^
삶의 목적은 안주에 있지 않고 행복 추구에 있음을 확실히 보여 준 <모래 물고기>였다^^
바닷속을 헤엄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모래사장에 홀로 남겨진 모래 물고기 앞에 보석처럼 반짝이는 바다가 펼쳐져 있습니다. 아름다운 바닷속을 구경할 생각으로 모래 물고기의 가슴은 두근거립니다. 하지만 아무리 애를 써도 모래 물고기의 몸은 꼼짝도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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